작탁에서 역만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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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아카데미 F-22 하루카 랩터 제작기 모형

원래 아즈사캣을 작업하기 전에, 벌써 집에는 F-117과 이 F-22가 1년정도 썩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F-117은 작년 4월에, F-22랩터는 작년 어린이날에 셀프 선물을 했던건데요. 원래 살때 계획은 둘다 아이마스 전투기로 만들기는 만들건데, 어디까지나 분위기만 내는 차원에서 '기본색', '흰색 테두리', '3줄 스트라이프' 이렇게만 칠하려고 마음먹고 샀었습니다. 그 많은 문양들을 재현하는건 불가능 할 것 같고, 그냥 칙칙한 검정, 회색으로 칠하기는 조금 아쉬워서, 멀리서 보면 '앗!'하고 '한번쯤 놀라는 수준'으로 대충 분위기만 내는 선에서 작업하려고 샀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아니 아즈사캣을 만들려고 맘먹었을 때 어째선지 자연스럽게 데칼 용지를 사버렸고, 그결과 정신차려보니 이런 사단이 나있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벌어진 일. 가는데까지 가봐야죠.

그래서 결국 이렇게 아이마스 전투기 시리즈를 만드는 삽질을 하고 있네요. 아래는 간단한 설명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하세가와랑은 세부 분할이 다르기 때문에 (특히 흡기구부분) 접합선을 수정 못한 채 작업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조립하지 않으면 흰색라인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감을 못잡고, 조립하고나면 이미 칠은 끝나있는 상황이고, 칠한 후엔 접합선 수정을 못하고, 그렇다고 먼저 조립하자니 기수 안쪽에 칠을 먼저 해두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작업 세가지가 서로 맞물려 있어서 어느 것 하나는 포기해야 했는데, 그냥 접합선 수정을 포기했습니다. 어차피 배짝이라 뒤집어 보지 않으면 모르기도 하고.. 쿨럭 쿨럭.

유키호크 때는 생전 처음 만들어 보는 데칼이라 이리저리 안 맞는 부분을 땜빵한 곳이 좀 있었는데, 이번엔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그 새 노하우가 조금 쌓였는지 만든 데칼이 잘 맞아서 매우 흐뭇하게 작업했습니다. 하핫

공정에 대한 설명은 이미 유키호크 때 다 해버려서 딱히 더 제작기 올릴만한게 없네요.

그냥 작업 중간에 찍어둔 사진 몇장 올리고 마무리 해봅니다.



데칼 붙이기전 기념사진, 날개끝의 흰선 테두리와 굴곡 많은 부위, 노즐의 은색등, 데칼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은 미리 칠을 해두고 데칼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아카데미 랩터는 윗판 아래판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그 색깔이 확 다르니까 접착할 때 조금만 조심하면 따로 접합선 수정할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접착 전에 밑판 데칼은 다 붙여버렸습니다^^;

하지만 흡기구에 가려지는 부분에도 데칼은 붙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조립하기 전에 데칼질이 끝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흡기구 부분에 접합선은 손을 못댑니다. 조금 아쉽지만 그냥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야죠. 엉엉.


보통 1/72 스케일 전투기 조종석은 데칼로 계기판과 각종 몰드를 재현하게 되어 있는 편인데 이 랩터는 데칼이 안 들어 있더군요--;
그래서 없는 솜씨로나마 칠을 해줍니다. 무광 검정만으로 끝내자니 너무 표가 안나서 조금 하이라이팅 해줬습니다.

조종석 몰드 데칼은 없지만 모니터화면 데칼은 있더군요. 캐노피 덮기 전에 기념사진.


...하지만 현실은... OTL

좀 아깝긴 하지만 처음 세웠던 계획대로 모든 캐노피는 다 닫고 접착해버립니다. 전 대인배니까요!

상판 붙이는 도중 한장.

다 붙이고 한장.

사실 하루카의 사인부분은 데칼에 세부분으로 나뉘어지는 지점입니다. (위쪽, 아래쪽, 날개) 사인 선이 너무 얇기 때문에 따로 데칼로 만들기가 애매해서, 그냥 세개로 나뉘는 상태로 출력을 했는데, 붙여보니 마치 한장처럼 딱 들어 맞길래 스스로도 쪼꼼 감탄했습니다^^;

짜쟌~ 완성!

여기까지 해서 그동안 사두고 묵혔던 비행기 키트는 다 만들어 치워버렸습니다.

개개별로 삽질은 거창하게 했지만 그래도 역시 만들어 놓고보니 뿌듯한건 어쩔수 없네요^^;

자세히보면 물론 티가 안 날수야 없지만, 그래도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킷으로 언듯보면 잘 모를정도까지는 재현을 했다는 점에서 일단 만족 중입니다.

이상 꽈당랩터 작업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

  • 치하야팬 2012/06/12 11:37 # 삭제 답글

    여유 되시면 데칼 제작기도 부탁드려 봅니다.
  • GGGGG 2012/06/13 16:16 #

    데칼..은 모형쪽이라기보단 그래픽 쪽 영역입니다. 포샵을 다룰줄 알면 누구나 만들수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포샵을 못다루면 의미 없거든요. 그러다고 만드는 과정을 여기서 레이어 분리하고 여기선 레이어 합성하고.. 이런식으로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요^^; 죄송하지만 데칼 과정은 따로 설명드리기 힘들것 같습니다.
  • 류키오르텐 2012/06/12 13:03 # 답글

    이러다가 이분 프로젝트 페어리 죄다 만드실듯
    다음 타겟은 뭔가요. 스트라이큿 이글?
  • GGGGG 2012/06/13 16:17 #

    헐헐... 일단은 노코멘트라고 해 둘께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uegazer 2012/06/12 16:16 # 답글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여기가 안드로메다에서 밀입성한 불체자의 블로그인가효?
  • GGGGG 2012/06/13 16:18 #

    뜨끔!.......비자 만들어준 넘한테 따져야겠군요. 벌써 밀입성한걸 들키다니...쿨럭 쿨럭.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드라스 2012/11/07 12:05 # 삭제 답글

    오 이쁜 렙터로군요
    데칼까지 자작하시고 ㅠㅠ
    자신은 없지만 한번 도전해바야겠어요 ^^
  • GGGGG 2012/11/07 15:16 #

    만들땐 고생하지만, 완성해놓고보면 뿌듯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모형 만드는거죠^^; 도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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