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탁에서 역만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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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은 기념(?) 프리큐어 잡담. 애니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들은 많이 받으셨습니까. 연휴동안 고생하신 삼촌들도, 세뱃돈 받고 지갑이 두둑한 학생들도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휴가 지나고 고향 왕복했던 여독을 좀 풀고 돌이켜보니, 올해도 변함없이 프리큐어가 끝나고 프리큐어가 시작했네요.(응?) 여러모로 말 많았던 작년 큐어가 무사히(?) 끝났고, 또 여러모로 말 많을듯한 새 큐어가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전, 작년처럼 이러니 저러니 궁시렁대면서도 또 한 해 아득바득 챙겨보게 되겠지요^^;

그런 이유로(?) 간단하게 작년큐어를 돌이켜보고, 올해 큐어 1화본 시청소감이나 풀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볍게 쓸거예요^^;;

우선은 1년을 달려온 두근 큐어부터.

말할은 꽤 많지만 자세한건 그러니까 ....에또 지금 쓰고 있는게 SS니까 이후에 극, Yes, 극, GOGO, 극, 프레, 극, DX1, 하캐, 극, DX2, 스위, 극, DX3, NS1.... 각각 1개월정도 잡으면.... 대충 15개월 정도 후에 해보기로 하고요. (쿨럭 쿨럭) 우선은 간단하게 느낌위주로만.

개그맨 중에는 네가지 타입이 있다고 합니다.
1.아이디어를 잘 내고,  잘 살리는 개그맨.
2.아이디어는 못 내지만, 남의 아이디어를 잘 살리는 개그맨.
3.아이디어는 잘 내지만, 잘 살리지 못하는 개그맨.
4.아이디어도 못 내고, 못 살리는 개그맨.

....왠지 네번째는 직업을 바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암튼 그렇다고 합니다. 두근 프리는 이 중에서 딱 세번째 타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랑과 이기주의라는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의 선정과 클레셰 파괴를 통한 의외성을 살리는 쪽의 방향성 자체는 훌륭했습니다만, 그걸 풀어나가는 이야기 진행과 각본이 너무 미숙했습니다. 분명 재밌는 개그인데, 개그맨이 스스로 웃어버리고 말 실수해서 미리 김을 빼버리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좀 더 주제의 핵심 스토리를 작품 중간중간에 잘 버무릴수도 있었을텐데, 레지나가 나올 땐 레지나에게만, 아구리가 나올 땐 아구리에게만 이야기를 집중하고, 극의 후반부까지 시청자가 지쳐 나가 떨어질 정도로 떡밥만 잔뜩 깔고 핵심 스토리는 알려주질 않아서, 정작 극 맨 후반부에 아구리와 레지나의 관계가 밝혀 질 때는, 그 동안 떡밥 뿌린게 너무 너무 많았으니 대다수 시청자들이 '그럴 줄 알았어' 수준으로 별로 놀랍지도 않아 했지요. 분명 참신했지만 그 참신함이 그다지 잘 전달된 것 같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평가도 상당히 갈리고 있는 것 같네요. 아마도 이 작품을 좋게 평가하는 쪽은 '소재가 재밌잖아.'라는 의견을 가진 쪽이실테고, 낮게 평가하는 쪽은 '소재는 좋지만 정작 내용이 재미 없잖아.'쪽이 아닐까 합니다.

먼저도 말했지만 저도 이 작품의 소재 자체는 굉장히 참신하고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작품이 재밌었냐고 묻는다면 저로서는 물음표를 띄울수 밖에 없네요. 몰입해서 봤던 편보다 보면서 감질났던 편이 더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라고 딱 끊어서 좋은작품이다, 망작이다고 함부로 평가하기는 쪼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뭐 자세한건 언젠가 다시 써볼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핫핫. 그럼 두근두근 프리큐어에 대한 건 이쯤하고. 이번엔 신작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올해큐어! 해차 큐어!

..1화 방영 후의 대다수 평가는 역시 그거지요. ......하캐짝퉁?! 일단 하캐와의 유사점에 대해선 제가 뭐라 안해도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다 생각하는 건 비슷할테니까요^^;

하지만 올해가 하캐 오마쥬라는건, 지난 몇년간의 프리큐어 시리즈 행보만 돌이켜봐도 쉽게 유추 가능한 사실이었지요. '설마 그럴까?'란 생각이 '정말 그렇구만!'으로 바뀌었을 뿐, 하캐 오마쥬 라는 사실 자체에는 별다른 거부감이나 호감은 없습니다^^;

그보다 더 불안한건 디자인 쪽. 어쩐지 아이카츠가 연상되는 전투복 디자인이라던가, 너무 단순해 보이는 캐릭터 디자인쪽이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프리큐어 시리즈가 애들용이긴 하지만, 뭐랄까요. 이전 시리즈들과 비교해보면 '화려함'이 많이 부족해 보인달까요.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 전 시리즈까지가 똑같은 디자인이라도 좀 더 화려해보였다면, 올 해 큐어는 좀 흐릿해보인다...라고 해야하나, 암튼 눈길을 확 끄는 뭔가가 약한 느낌입니다. 디자인이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마무리에서 차이가 나는 느낌...

1화만 봤을 때 감상은 우선은 정신없다는 점. 스마일 때도 정신없긴 했지만. 스마일 때의 정신없음은 단지 미유키가 너무 말이 많고 시끄러웠기에 정신없었던거였다면, 올해 큐어는 이야기의 배경 자체가 산만한 느낌입니다. 1화 구성도 딱 정돈 되어있지않고 좀 대충 대충인 듯한 느낌이고요. 그런데 그런 것 치고 연출방식은 또 완전 왕도에 가깝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본다면 꽤 괜찮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갖게 해 주네요.

뭐 이제 1화한 작품에 대해서 벌써부터 왈가 왈부 할 필요는 없으니, 이거 흥할꺼다, 망할꺼다 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제가 본 느낌은, 그 두 가지가 미묘하게 섞여있어서 참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겁니다^^; 물론 전 그러면서도 다 챙겨 보겠지요. 핫핫핫.

그런데, 그거랑은 별개로 제가 가장 걱정되는건 다른데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인 분홍이 성우요. 1화 보면서 분홍이의 연기가 너무 불안 불안해서 이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까 마크로스 F의 란카 성우..라고 하던데요. 제가 란카 연기 들으면서 '우와 절망적이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그 사실을 알고나니 더더욱 불안 해지네요^^;

그 때가 몇년전인데! 물론 그 때랑 비교하면 많이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연기력 쪽에서는 아무리 후하게 쳐줘도 좋은 점수를 주긴 쪼끔 힘드네요. 제가 탁한 목소리를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YES때의 분홍이 노조미도 결코 맑은 소리라고 할 순 없었지만, 연기 자체가 너무 너무 귀여웠기에 즐겁게 봤었는데, 올해 분홍이는 쫌 많이 부족하게 들리네요.

1년이나 봐야하는 작품인데, 중간쯤에라도 좋으니 제발 연기력이 좀 늘었으면 좋겠다.. 지금으로선 이 생각 밖에 없습니다.

여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해피니스 차지 큐어는 1화만 놓고보면 꽤 불안 불안해보이긴 합니다만, 그 속에는 기대를 갖게끔 만드는 요소도 분명 있기 때문에 향후 1년도 즐겁게 지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올해 큐어가 말그대로 모든 큐덕들에게 행복을 충전해주는 작품이 되어주길 바라보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글

  • 聖冬者 2014/02/05 22:18 # 답글

    글쎄요. 제 생각엔 도키프리는 거시적으로 보면 괜찮지만, 미시적으로 본다면 여러가지로 허술한 전개에다가 워냑 빌어먹을 맥거핀이 많아서 문제가 되긴 하죠. 차라리 해피프리 대신에 도키프리 2부를 내놓고 조금 더 찬찬히 풀어갔으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물론 스이프리 오마쥬로 시작한 도키프리가 당시 획기적이었던 후타프리와 예스프리와 궤를 같이 할 수 있겠냐만..

    그렇게 나름대로 아쉬움이 많긴 해도, 사실 메인 스토리와 주제는 꽤 잘 살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주제와 갈등 요소가 꽤 무거운 편인데 그걸 어떻게 잘 풀어나갔다는 점만 보더라도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더라구요.
  • GGGGG 2014/02/06 21:21 #

    ...글쎄요 로 시작하셔서 본문과 거의 같은 말씀을 하시니 뭐라고 해야할지 좀 애매하네요^^;
    거시적으로 괜찮다 = 소재가 좋았다. 미시적으로 허술했다 = 이야기전개가 미숙했다.

    제글을 어떻게 이해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의도는 성동자님의 이 덧글내용과 똑같았습니다. 좋은평가를 내리는사람 = 소재자체가 재밌다 쪽의 의견이란 말도 역시 같은 의견이신듯하고요. 왜 '글쎄요'로 운을 떼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전 딱히 두근프리를 망작이라고 하진 않았습니다만^^;;;;
  • 聖冬者 2014/02/06 21:32 #

    거시적으로 괜찮았다라는게 꼭 소재가 좋았다라는 것만으로 말할 수는 없죠. 덧붙여 말하자면은 도키프리는 메인 스토리의 전개와 갈등의 해소를 잘 한것 같아요. 또한 그것이 소재와 주제와 어긋나지도 않구요.
  • GGGGG 2014/02/07 17:34 #

    제 글을 어떻게 이해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의도는 성동자님의 이 덧글내용과 똑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전 그 거시적으로 괜찮았다라는 뜻으로 소재가 재밌다는 단어를 선택한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똑같은 뜻을 다른 단어로 표현했을뿐입니다. 그런데 그 단어와 그 단어뜻이 어떻게 똑같냐...고 말씀하신다면 저로서는 그냥, 죄송합니다. 제가 말 실수했네요. 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聖冬者 2014/02/07 17:45 #

    저야말로 오해를 사는 발언을 해서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 久羅大往 2014/10/23 11:45 # 답글

    두근큐어는
    총체적 난국 두번째(첫번째는 스위트 프리큐어지만 이 팀은 좀 불쌍하니 예외로)
    여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오죽하면 저도 만들다 하차했을까...

    해차큐어는
    그저"히메의 성장기록"이라서 진짜 보는 맛이 나네요
    매화매화 캐릭터가 저번화에서 배운 것을 학습해 나가고 성장하는 과정이 깨알같이 표현되어 있어서....주연(메구미)이 공기가 되는 프리큐어는 또 처음이라 신선합니다.
  • GGGGG 2014/10/23 15:09 #

    전 스위트도 나름대로 많이 좋아합니다^^; 물론 작품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최소한 스위트의 매력이 문제점을 커버할 정도는 됐다고 생각하는데, 두근은.... 흠... 뭐 언젠가 상세하게 까든 빨든 이야기해볼 날이 오겠지요..;;

    해차는 중반부까진 딱 매편 연출이 재밌어서 잘 보고 있었는데, 후반부까지 와서도 계속 이상태라 요즘 슬슬 불만이 쌓이는 중입니다. 이대로라면 적측 간부들이 완전 공기화 되지 않을까... 사이아쿠는 대체 왜 존재하는가... 슬슬 그에관해 좀 깊게 들어가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네요. 물론 왕도적인 매화 구성은 지금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원래 작품의 평가는 끝나봐야 제대로 내릴 수 있는거니 계속 지켜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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